![[계엄 쇼크, 그 후] 대법원장 "국민 걱정 말라" 헌재소장 대행 "신중·민첩 대응"](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2/20241204104828_67967.jpg)
▲ 조희대 대법원장(왼쪽)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오른쪽) 모습.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은 4일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때일수록 사법부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고 확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국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계엄과정에서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면밀히 내용을 따져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조 대법원장은 "차후에 계엄과정에서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본래 역할이 재판을 통해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같은 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국이 혼란스러울수록 헌법이 작동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재판소는 비상상황에 신중하지만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문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포고령을 둘러싼 위헌성 논란을 두고는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