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연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SKIET R&D(연구개발)센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김종학 교수 연구팀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탄소 포집 분리막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멤브레인 사이언스(JMS)’에 최근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아이이테크놀로지 산하 연구원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김종학 교수 연구팀은 공동 연구한 탄소 포집 분리막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
이번 연구에서는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 1 정도인 200nm(나노미터) 두께로 유기물을 고르게 코팅하는 박막 코팅 기술과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유기물 첨가제의 시너지 효과로 무기물 없이도 높은 투과도를 나타내는 분리막 제조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SKIET와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물을 사용한 탄소 포집 분리막은 발전소,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현장에도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SK이노베이션의 기술 역량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일궈낸 것”이라며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