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이 SK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SK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이 모회사 SK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SK서린빌딩. <연합뉴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8일 SK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SK 주가는 15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SK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은 SK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 합병을 결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SK 자회사인 SKE&S(지분율 90.0%)와 SK이노베이션(36.2%)이 합병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존속법인이 되며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비율은 1 대 1.1917417이다.
합병의 기준이 된 기업가치는 SK이노베이션 10조7천억 원, SK E&S 6조2천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의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11만1943원이다.
모회사 SK의 합병법인 지분율은 55.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법인은 석유, 화학, 가스, 발전, 수소 등 에너지 관련 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자산 100조 원 규모의 종합 에너지 회사가 된다.
2023년 기준 합산 '상각 전 영엽이익(EBITDA)'은 5조9천억 원으로,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2030년까지 2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2023년 순이익 4456억 원), SK엔텀(2024년 신설법인)과 합병을 결정했다.
SK온의 재무구조 리스크가 SK이노베이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만큼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은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법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의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법인의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으며, 합병법인 55.9%를 보유하게 될 SK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