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동국씨엠 노사, 올해 임단협 무파업으로 타결

▲ 동국씨엠 노사 대표와 노사 관계자들이 26일 부산공장에서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을 열고 임금 인상 및 정년 연장 등 단체협약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홀딩스>

[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파업 없이 마무리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2024년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25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6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을 열고 노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 인상 및 정년 연장 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젊은 직원들을 위해 결혼과 출산 관련 경조금을 증액하고, 각종 휴가일수를 확대했다.

올해 1월1일부로 직영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조인식에서 "창립 70주년이자 항구적 무파업 30주년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협력적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 가치와 자부심을 잊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