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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1월 생산자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 늦춰질 전망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2-18 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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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1월 생산자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 늦춰질 전망
▲ 현지시각 15일 뉴용증시 S&P500지수가 떨어졌다. 사진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현지시각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4.16포인트(0.48%) 떨어진 5005.5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52포인트(0.82%) 하락한 1만5775.6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145.13포인트(0.37%) 떨어진 3만8627.99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1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기준금리가 2분기까지는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당초 시장에선 연방준비위원회가 올해 1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 뉴욕대학교 강연에서 미국경제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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