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주 5주 만에 반등한 뒤 다시 떨어진 것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3일 조사기준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2로 지난주(88.7)보다 0.5포인트 내렸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다시 떨어졌다. 사진은 서울지역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5개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혼조세를 지속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5.0로 전주(86.1)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89.4로 지난주(90.4)와 비교해 1.0포인트 하락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87.4로 일주일 전(88.0)보다 0.6포인트 내렸다.
반면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90.6으로 지난주(90.2)에 견줘 0.4포인트 올랐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90.4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도 하락했다.
10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90.3)보다 0.3포인트 내린 90.0으로 집계됐다.
경기 매매수급지수는 91.4로 지난주(91.7)와 비교해 0.3포인트 떨어졌다. 인천 매매수급지수는 87.9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5.3으로 전주(94.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