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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데이터관리 기업 '엔코아' 인수 마쳐, 이호정 "AI 컴퍼니로 도약"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10-06 1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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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 인수를 마쳤다.

SK네트웍스는 6일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천만 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데이터관리 기업 '엔코아' 인수 마쳐, 이호정 "AI 컴퍼니로 도약"
▲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 1천만원 납입을 완료하고 6일 삼일빌딩 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 현장에서의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화식 엔코아 대표(왼쪽), 신인수 메타엠 대표 모습. < SK네트웍스 >

올해 7월 이사회 의결 뒤 약 3개월 만에 인수가 완료된 것이다.

이날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는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데이터 관리 선두주자인 엔코아를 자회사로 둠으로써 안정적 수익 확보와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 확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전사에 걸친 인공지능 중심의 밸류체인(가칠사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엔코아는 통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의 500여 개 고객을 갖춘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는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엔코아는 2022년 매출 295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으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의 폭발적 성장 속에 기업들의 데이터 통합 관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정보통신, 생활가전 렌털, 모빌리티,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가 엔코아의 기술력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를 이뤄 인공지능 컴퍼니로 진화해 나가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엔코아는 조만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한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엔코아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SK네트웍스의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엔코아가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만들어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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