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투자공사 유럽 인프라시장 투자 논의, 디지털 탈탄소화에 기회 증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10-05 10:3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공사(KIC)가 유럽 인프라시장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한국투자공사 런던지사 주관으로 4일(현지시각) 제23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투자공사 유럽 인프라시장 투자 논의, 디지털 탈탄소화에 기회 증대
▲ 한국투자공사가 영국 런던에서 유럽 인프라시장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인프라시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후안 앙고이시아 아디안 유럽인프라투자 공동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아디안은 유럽 최대 사모운용사 중 하나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앙고이시아 공동대표는 “디지털화·탈탄소화 등 구조적 트렌드에 힘입어 인프라시장의 규모 및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 인프라 시장에서는 주요 섹터별로 매력적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섹터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지정학적 변화 등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앙고이시아 공동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주권 확보가 강조되고 있다”며 “러시아산 가스로부터의 자립을 목표로 하는 리파워 EU(유럽연합) 계획이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리파워 EU는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으로 에너지 안보를 지키겠다는 계획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했다. 약 3천억 유로가 투입된다.

디지털 인프라 섹터도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앙고이시아 공동대표는 “2027년까지 데이터 소비량은 연간 22%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다”며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 증가는 자연스럽게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교통 섹터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투자 기회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며 “교통 섹터에서도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관련 투자가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한국투자공사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