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현지 세일즈 미팅에 참석해 SK바이오팜 및 SK라이프사이언스 임직원에게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 |
[비즈니스포스트]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현지시각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023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영업조직을 독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이동훈 사장은 이번 세일즈 미팅에서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13일 CEO 발표를 통해 "SK바이오팜 및 SK라이프사이언스는 대한민국 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며 역사상 유례없는 업적들을 남겨왔다"며 "세노바메이트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는 전 세계 뇌전증 환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탄생한 뇌전증 분야의 혁신 신약으로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세노바메이트 처방 경험이 없는 현지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이러한 잠재력을 촉발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2022년 1692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해외시장에서 의약품 직접 판매는 초기 영업망 구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신약의 가치를 100%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