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그래프는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부정평가가 여전히 높아 30% 초반의 지지율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는 34.4%, 부정평가는 63.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12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8%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려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3주 이후 긍정평가가 32~34%대, 부정평가는 63~65%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9.6%로 지난주보다 6.2%포인트 상승해 부정평가(48.7%)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9.4%로 지난주보다 6.8%포인트 올랐다. 반면 2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26.7%로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7%, 20대 69.1%, 50대 65.2%, 30대 65.0%, 70세 이상 49.1%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7.5%로 여전히 높았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8.4%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직업별로는 모든 직업군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포인트), 가정주부(6.7%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농림·어업에서는 긍정평가가 10.1%포인트 떨어졌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3%, 더불어민주당 46.2%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2%포인트 하락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무당층은 11.1%, 정의당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