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8-30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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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8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물가 상승 예고로 시작된 가상화폐 시세 하락이 이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으로 나타난 낙관론과 과매도 상황에 관한 재평가라는 보도가 나온다.
▲ 30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인상 예고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한 것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으로 상승한 것에 관한 재평가였다는 시선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30일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33% 오른 280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8.52% 오른 217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31% 상승한 39만6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13%), 에이다(4.00%), 솔라나(6.80%), 도지코인(2.88%), 폴카닷(4.75%), 폴리곤(5.84%), 트론(1.5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37%) 등은 24시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암호화폐 등급회사 GSR의 거래자 루크 패럴의 인터뷰를 통해 “제롬 파월 발언 이후 시장은 미국의 강한 고용 시장과 같은 유형의 물가 상승 역풍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상기시켰다”며 “(최근 가상화폐 시세 하락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뒤 나타난 (가상화폐 시세 상승) 낙관론과 약간의 과매도 상황에 관한 재평가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의 등락을 두고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더 큰 하락의 전조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그 믿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