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LG가 주요 계열사들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늘었다.

LG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235억 원, 영업이익 6117억 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97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LG 2분기 순이익 7배 급증, LG전자 포함 주요 계열사 호조 덕분

▲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5% 늘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무려 710% 증가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2분기 LG전자 매출은 17조1139억 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6% 늘어난 8781억 원에 이르렀다.

LG화학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65.2%, 274.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61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