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게임회사, 왜 웹툰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목매나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1-25 15:5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웹툰'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게임기업이 잇따라 웹툰에 기반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와이디온라인, NHN엔터테인먼트, 로켓모바일 등이 웹툰에 기반한 게임으로 흥행을 노리고 있다.

  게임회사, 왜 웹툰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목매나  
▲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이버 인기 웹툰인 마음의 소리(왼쪽)와 노블레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올해 출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각각 올해 3월과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게임개발에 활용하기로 한 웹툰은 ‘마음의 소리’(3월 출시)와 ‘노블레스’(하반기 출시) 등 2종이다.

마음의 소리는 ‘갓오브하이스쿨’과 네이버 웹툰 인기순위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작품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 작품을 2D그래픽 기반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한다.

노블레스도 네이버가 해외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선정한 40개 웹툰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작품은 3D그래픽에 기반한 정통 역할수행게임으로 만들어진다.

김인권 네오위즈게임즈 NNF스튜디오장은 “웹툰 독자와 게임 이용자가 모두 즐기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켓모바일과 NHN엔터테인먼트 등도 올해 각각 ‘신의탑’과 ‘갓오브하이스쿨’ 등 네이버 인기 웹툰에 기반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계획을 잡아 놓았다.

와이디온라인도 지난해 ‘갓오브하이스쿨’로 큰 재미를 본 데 이어 올해 ‘노블레스’에 기반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국내에 유통한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5월에 출시한 갓오브하이스쿨의 성공으로 오랜 부진을 깨고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이 게임의 흥행세가 지속돼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014년 같은 기간보다 428%나 증가했다.

웹툰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 크게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웹툰의 높은 인지도가 게임기업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신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인지도 높은 웹툰의 지적재산권이 반영된 게임이 그만큼 흥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게임회사, 왜 웹툰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목매나  
▲ 와이디온라인이 지난해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웹툰기반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의 게임 화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와이디온라인이 지난해 내놓은 갓오브하이스쿨의 성공사례가 경쟁기업에게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기업이 한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놓고 경쟁구도를 펼치게 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와이디온라인과 NHN엔터테인먼트가 ‘갓오브하이스쿨’로 경쟁을 펼치고 ‘노블레스’의 경우에도 와이디온라인과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두 지적재산권 사용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같은 웹툰으로 어떤 게임회사가 더 흥행으로 이끌지도 높은 관심을 끄는 대목”이라며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게임기업들이 그만큼 인지도 높은 지적재산권 획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