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우리나라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개발금융클럽(IDFC)에 가입했다.
산업은행은 국제개발금융클럽의 23번째 회원기관으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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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히 슈뢰더(Ulrich Schröder) 독일재건은행 회장(좌)과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독일재건은행(KfW), 프랑스개발청(AFD), 중국개발은행(CDB),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남미개발은행(CAF) 등이 회원기관으로 가입해 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11일 국제개발금융클럽 연차총회에 참석해 “IDFC 가입을 계기로 산업은행은 기후금융, 환경친화적 산업 개발 등 신영역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저개발 회원국 개발금융기관과 손잡고 새마을운동도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또 IDFC 총회기간 중 독일재건은행(KfW)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일재건은행은 1990년 독일 통일 당시 동서독 금융통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업무협약에는 독일재건은행의 통일금융과 관련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과 중소·스타트업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