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스마트폰 생산이 다시 중단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를 7일까지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은 사무직이며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8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라며 “시장 공급물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직원과 접촉한 동료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추가로 자가격리와 검사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에서 3명, 구미 1사업장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2월22일부터 24일까지, 2월29일부터 3월1일까지 두 차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잦은 가동 중단으로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미 2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10,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 등을 생산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한시적으로 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폰 일부 생산물량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