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방산부문의 성장에 따라 2020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한화 주가는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자체 방산부문 정상화 및 이연매출 추가에 따른 별도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4950억 원, 영업이익 1조69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 방산부문은 국내 방위예산 증가와 불안한 국제정세, 무기 첨단화 흐름 속에서 유도무기사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유도무기사업이 플랫폼 다양화와 해·공군으로 영역 확대 등 국내 무기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의 유도무기는 국내시장 점유율 4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합작법인 설립 등 투자 확대와 시장 다양화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화는 방산부문 성장의 두 축인 유도무기와 해외사업이 영역 확대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