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미국 지소미아와 방위비 압박 거세, 한미 군사위원회에 대장 3명 참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14 08:3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정보 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13일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갱신을 선호한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의 협력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를 갱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지소미아와 방위비 압박 거세, 한미 군사위원회에 대장 3명 참석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스미스 위원장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 번복을 요구해온 미국 정부의 태도와 궤를 같이 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2일 주한미군 기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의 근본 원칙은 한국과 일본이 어쩌면 역사적 차이를 뒤로하고 지역 안정과 안보를 최우선에 뒀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지역에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가 없으면 우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과 14일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와 방위비 분담금 등의 문제를 놓고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MCM)에는 밀리 의장뿐만 아니라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도 배석한다. 미국 현역 대장 3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일본의 태도 변화 없이 지소미아 연장이 어렵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이 없다면 지소미아는 23일 0시에 종료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