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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 한화이글스 야구구장 세운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3-21 15: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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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 한화이글스 야구구장 세운다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새 야구장 부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한밭종합운동장에 새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2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이 될 대전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로 한밭종합운동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허 시장은 “노후하고 협소한 현재 야구장을 개선해 달라는 야구팬들의 요청과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한밭종합운동장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밭야구장이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 부지는 용역결과 입지환경과 사업실현성, 경제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 시장은 한밭종합운동장 부지가 2만2천 석 규모의 야구장을 수용하기 적당하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에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부지를 활용하기로 해 사업실현성도 높게 평가받았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보문산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조성하기로 했다.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0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1년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야구장 건립비용은 국비와 시비, 한화구단 부담 등 1360억 원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허 시장이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신축야구장 건립으로 공약한 사업이다. 허 시장 취임 후 건립부지 선정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동구, 대덕구, 유성구 등이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허 시장은 “기회를 함께 하지 못한 지역과 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독립적이고 객관적 평가를 통해 새 야구장 위치가 선정된 만큼 결정을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전시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합하는 야구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원도심 개발과 낙후지역 개발 등 지역균형 발전에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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