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관섭 "미니스톱 매각 없다,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봄, 여름 상품매장공부회'에서 "새로운 각오로 미니스톱 지속성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이사가 미니스톱을 매각하는 대신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31일 한국미니스톱에 따르면 심 대표가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봄, 여름 상품매장공부회'에서 “그동안 정해진 것이 없어서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한국미니스톱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 대표 등 회사 임직원과 전국 미니스톱 경영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심 대표는 한국미니스톱 매각설과 관련해 “회사를 믿고 묵묵히 지켜봐주신 것에 감사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국미니스톱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미니스톱그룹과 손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심 대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의 미니스톱그룹과 연계해 각 나라의 인기상품을 단독으로 수입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독자상품을 도입해 미니스톱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물류센터 확장 △4차 포스(카드결제 단말기)시스템을 모든 점포에 설치 △차제브랜드 '미니퍼스트'의 단계별 육성 등 계획도 점주와 공유했다. 

심 대표는 배달서비스, 셀프세탁소 등 편의점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도 검토하고 가맹점주들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판기형 무인편의점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