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가 모두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대만 경쟁업체가 올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주가 계속 올라,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 강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호진 삼화콘덴서 대표이사.


8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0.69% 오른 14만6천 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삼화콘덴서 주가도 2.17% 오른 8만47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고쳐 썼다.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는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전 세계적 호황기를 맞아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 적층세라믹콘덴서 1위업체로 스마트폰 등 IT기기용 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삼화콘덴서는 2위업체로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의 자동차 부품용 콘덴서를 주로 공급한다.

대만 적층세라믹콘덴서기업 야교가 이날 발표한 5월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 상승에 더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야교의 5월 매출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51% 급증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 평균가격이 시장에서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강력한 호황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도 가격 상승의 수혜를 봐 실적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