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내년에 순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금리의 상승세를 통해 이전의 저금리로 약해졌던 수익성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경제성장률과 물가,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감안하면 2018년에 금리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생명보험 계약부채의 장기 잔존만기(듀레이션) 속성과 40% 전후의 금리고정형 준비금 구성을 생각하면 긍정적 금융환경 변화”로 바라봤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과 통화완화정책 축소에 힘을 실으면서 글로벌 시중금리도 오르고 있다. 국내 장기금리도 국고 5년 기준 2.4% 정도로 연초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중앙은행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를 이어가면서 생명보험사들은 높은 부채부담이율과 낮은 자산운용이익률의 차이(스프레드) 문제에 시달려 왔다.
생명보험사는 보험계약기간이 길고 보험상품 상당수에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금리가 낮을수록 수익성도 나빠진다. 변액보증보험의 준비금을 추가로 쌓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2020년부터 적용하면서 자기자본도 대폭 늘려야 하는 문제도 함께 겹쳤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생명보험사들도 부채부담이율과 자산운용이익률의 차이 감소 등으로 이전보다 많은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장기업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ING생명 등 3곳에서 2018년에 순이익 2조99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순이익 예상치보다 15.3% 증가한다.
세 생명보험사는 2018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6.1%로 집계돼 2017년보다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생명은 특히 2018년에 세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16.9%)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23%(보통주 기준)의 배당수입이 증가하고 이 지분을 일부 매각해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금리상승에 따른 기초여건(펀더멘탈)의 호전 탄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ING생명은 기존에도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금리상승의 수혜가 비교적 덜하지만 신계약을 적극 늘리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경제성장률과 물가,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감안하면 2018년에 금리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생명보험 계약부채의 장기 잔존만기(듀레이션) 속성과 40% 전후의 금리고정형 준비금 구성을 생각하면 긍정적 금융환경 변화”로 바라봤다.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과 통화완화정책 축소에 힘을 실으면서 글로벌 시중금리도 오르고 있다. 국내 장기금리도 국고 5년 기준 2.4% 정도로 연초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중앙은행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를 이어가면서 생명보험사들은 높은 부채부담이율과 낮은 자산운용이익률의 차이(스프레드) 문제에 시달려 왔다.
생명보험사는 보험계약기간이 길고 보험상품 상당수에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금리가 낮을수록 수익성도 나빠진다. 변액보증보험의 준비금을 추가로 쌓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2020년부터 적용하면서 자기자본도 대폭 늘려야 하는 문제도 함께 겹쳤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생명보험사들도 부채부담이율과 자산운용이익률의 차이 감소 등으로 이전보다 많은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장기업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ING생명 등 3곳에서 2018년에 순이익 2조99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순이익 예상치보다 15.3% 증가한다.
세 생명보험사는 2018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6.1%로 집계돼 2017년보다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생명은 특히 2018년에 세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16.9%)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23%(보통주 기준)의 배당수입이 증가하고 이 지분을 일부 매각해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금리상승에 따른 기초여건(펀더멘탈)의 호전 탄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ING생명은 기존에도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금리상승의 수혜가 비교적 덜하지만 신계약을 적극 늘리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