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세계 최초로 HBM4 최초 상용화와 양산 출하를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 회복을 위해 힘쏟고 있다.

수율개선에도 불구 적자기조인 파운드리 사업 체질개선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60년 12월2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배재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LG반도체 D램 개발팀 연구원으로 시작했다.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합병되자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을 거쳐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삼성SDI 이사회 의장을 거쳐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근무했다.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반도체사업에 복귀한 뒤 2025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실용성을 중시하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매사에 꼼꼼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2026년 3월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년 상반기 역대급 실적 달성, 연간 영업이익 400조 원 노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2026년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305조3734억 원, 영업이익 146조732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171조5천억 원, 영업이익 89조5천억 원을 거뒀는데,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첫째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26년 7월30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40% 중반, 낸드는 60% 후반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4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 대비 13~18% 인상되고, 낸드 가격도 3분기 10~1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두고 시장 컨센서스는 115조651억 원에 이른다.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과 HBM4E·HBM5, 파운드리 등 장기 협력 논의
전영현은 2026년 6월8일 내한 중이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7·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와 HBM5의 협력을 논의했다.

전영현은 이날 회동 이후 “황 CEO와 오랫동안 같이 협력해왔는데 오늘 가장 좋은 얘기를 나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HBM4E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비즈니스, HBM5 등 장기적인 협력도 많이 이야기했다”며 “단기적으로는 2026년부터 HBM4나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SOCAMM(소캠)을 충분히 공급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 논의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다. 전영현은 “4나노와 8나노에서 필요한 자율주행 칩과 엔비디아의 액셀러레이터 칩인 그록 칩에서 협력하고 있고 그다음 세대의 협력도 같이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공급망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6세대 HBM(HBM4)을 비롯해 베라 CPU용 LPDDR5X 기반 SOCAMM2, PCIe 6세대 규격의 PM1763 스토리지 제품군을 함께 납품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 최초로 7세대 HBM4E 샘플을 출하해 엔비디아에 전달하는 등 차세대 메모리 주도권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2026년 2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제품을 출하하면서 엔비디아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브로드컴과 약 300조 규모 반도체 협력 추진
삼성전자는 2026년 7월24일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과 2천 억 달러(약 292조 원) 규모의 차세대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브로드컴과 협력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5년간 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2천억 달러 이상 규모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며 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HBM을 비롯한 최첨단 메모리 설루션을 공급하고 브로드컴 AI 가속기 성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브로드컴의 차세대 고속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통신용 반도체 설루션 등 주요 제품 라인업에 2nm 이하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전영현은 “AI 시대에는 메모리, 로직, 첨단 패키징이 긴밀하게 통합된 반도체 설루션이 중요하다”며 “브로드컴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AI 인프라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에 425조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AI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전영현은 2026년 6월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425조 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 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등 3가지 분야 육성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광주에 400조 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팹 2개를 짓고,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영현은 “평택 반도체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다음 단계인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용인 국가산단 이후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점점 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용수 공급과 인재 확보 등 필수 조건의 마련과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도 강조했다.

전영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원전 확대 및 전력구매계약(PPA)를 적극 추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2026년 6월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AMD의 AI 가속기에 HBM4 우선 공급·파운드리 협력 강화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AMD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 455X’ GPU에 사용되는 HBM4를 우선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와 AMD는 차세대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HBM 등 메모리 분야에 집중돼있던 AMD와 협력을 파운드리로까지 확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영현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HBM4,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최첨단 파운드리 패키징 기술까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본사 한달 새 두 차례 찾아
전영현은 2025년 6월 말 다시 한번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했다. 전영현은 한달 전에도 엔비디아 본사를 찾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행보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 공급을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의 엔비디아 인증은 획득했지만, 12단 제품 인증은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단독으로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공급에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되던 시기였다.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HBM3E 12단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5년 상반기 HBM3E 8단을 사용해 제작한 인공지능(AI) 칩 ‘블랙웰(GB200)’을 판매하고 있지만, 하반기 HBM3E 12단을 탑재한 ‘블랙웰 울트라(GB300)’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GB300은 HBM3E 12단 탑재로 성능 향상을 이뤘으며, 전력효율을 높인 설계구조 등으로 GB200과 차별화한 요소를 갖췄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도 GB300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전영현은 엔비디아 관계자를 만나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경쟁사와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AMD와 브로드컴에 HBM3E를 공급하고 있지만,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 공급은 필수적이다.

반도체 분석 전문업체 세미아날라시스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엔비디아와 AMD의 AI 반도체 점유율은 각각 87.7%와 3.8%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 9월 말에야 HBM3E가 엔비디아 고객사 인증을 획득했다. 이 결과 2025년 하반기 DS부문에는 23조4120억 원이 영업이익으로 돌아왔다.

△2025년, 상저하고 흐름으로 반도체 슈퍼싸이클 탑승
삼성전자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333조6059억 원, 영업이익 43조6010억 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영업이익 약 24조9천억 원을 올리며 전체 영업이익 중 57.1%를 차지했다.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는 총 매출 153조7068억 원과 영업이익 11조3613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33.4% 감소했다.

영업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부진이었다.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4556억 원에 머물렀다. 이는 2024년 상반기 8조364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약 17%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6조65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도체를 포함해 삼성전자 전체보다 5조 원 가까이 더 벌어들였다.

반도체만 보면 11.4배 더 많은 이익을 챙겼다.

이처럼 영업익 차이가 커져버린 원인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부진이 지목된다. 2025년 1분기 기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수요의 87%를 차지하는 엔비디아에 HBM 인증을 받지 못하며 삼성전자 반도체는 난관에 봉착했다.

다만 2025년 9월 말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 고객사 인증을 획득하며 이후 하반기 DS부문은 23조412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반등세를 본격화했다.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HBM 과오 반복 안한다”
전영현은 2025년 3월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주총 후 주주들과의 대화에서 전영현은 2024년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전영현 사내이사 신규 선임 의안에 대한 찬성률은 86.20%였다.

2024년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 7.25% 보유한 국민연금은 앞서 전영현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삼성SDI 대표이사 시절 일감 몰아주기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총 폐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 자리에서 전영현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작년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현은 2025년 하반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공급하고 차세대 제품인 HBM4에서 또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영현은 2025년을 ‘근원적 경쟁력 회복의 해’로 보고 중장기 전략을 시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전영현은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도전과 몰입의 반도체 조직문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 삼성전자 DS부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반도체서 SK하이닉스에 밀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2024년 15조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3년의 부진을 떨쳐냈다.

다만 같은 해 SK하이닉스가 기록한 23조5천억 원 영업이익에 8조 원 이상 크게 밀리며 국내 반도체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삼성전자 2024년 DS부문 연간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급증한 111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조1천억 원으로 영업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23년 글로벌 수요 침체 영향으로 매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14조5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업황이 악화했던 2023년과 비교해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2024년 불어온 인공지능(AI) 호황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연간 매출 66조2천억 원과 영업이익 23조5천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세계 최대 AI 기업으로 떠오른 엔비디아에 HBM을 단독으로 공급한 덕분이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번번이 엔비디아 HBM 인증에 실패하며 기술 경쟁에서 밀렸다.

HBM은 AI 칩의 핵심이 되는 메모리반도체로 엔비디아를 비롯 AMD, 구글, 아마존 등 여러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3월 5세대 HBM3E 8단 엔비디아 인증을 일찍이 받았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1년가량 늦은 2025년 초 인증을 확보했다.

2025년 7월 말 기준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을 단독으로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HBM3E 12단 공급이 유력해진 상황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인증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반도체 제작을 담당하는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부와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2024년 총 5조3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했던 2023년 2조5천억 원보다 적자 폭이 2배 이상 커졌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4년 첨단 3나노 공정 수율(완성품 비율) 확보에 실패하며, TSMC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직전 분기보다 1%포인트 감소한 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TSMC는 67.1% 점유율을 보이며 두 기업의 격차는 59%포인트 까지 벌어졌다.

△실적 부진에 이례적 사과문 올려
전영현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영현은 2024년 10월8일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이례적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전영현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다”고 했다.

당시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전영현은 “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할 것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며 “더 나아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삼성전자가 가졌던 열정을 다시 한번 살리겠다고도 했다.

전영현은 “두려움 없이 미래를 개척하고, 한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달성해내고야 마는 우리 고유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전영현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도 다시 들여다보고 고칠 것은 바로 고치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1천억 원을 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3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1조5천억 원 감소한 약 5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메모리반도체는 6조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의 영업손실 규모가 1조 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분위기 반전 실적에도 ‘긴장감’ 강조
전영현은 삼성전자가 2024년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누누히 강조했다.

전영현은 2024년 8월1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새로운 조직문화로 ‘C.O.R.E 워크’를 제시했다.

C.O.R.E는 조직간 시너지를 위해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Rev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한다(Execute)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DS부문은 2024년 2분기 매출 28조5600억 원, 영업이익 6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4.54% 증가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다.

전영현은 “(2024년)2분기 실적 개선은 근본적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사 경쟁력이 약화한 원인으로 지목된 부서간 소통의 벽,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 계획을 보고하는 사내 문화 확산에 제동을 걸었다.

전영현은 “리더 간,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해 소통의 벽을 제거해야 한다”며 “직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인정하고, 도전할 것은 도전하며 투명하게 드러내서 소통하는 반도체 고유의 치열한 토론문화를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왼쪽 네 번째)이 2024년 6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가격 폭락에 2023년 연간 영업이익 급감
삼성전자는 2023년 영업이익이 6조5400억 원 규모에 머물러 2022년과 비교해 84.92% 쪼그라들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8조1600억 원, 영업이익 6조5400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결과였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8천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하락을 두고 “반도체 시황 악화에 따른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3년 매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14조88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당시로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 DS 부문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이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적자폭 증가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부진 탓이 컸다.

고대역폭메모리는 대용량 정보 처리가 필요한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에 핵심이 되는 메모리다. HBM 성능이 높을수록 데이터를 많이 저장할 수 있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기본 메모리인 D램을 수직으로 여러 층 쌓아 정보 처리 속도를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 HBM은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인증 통과에 연달아 실패하며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2019년 HBM의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하며 개발을 중단했던 것이 기술격차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3년 엔비디아 인증을 통과하며 공급을 시작했다.

이 밖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둔화된 것과 생활가전 시장의 경쟁 심화 등도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취임 후 ‘HBM’ 중심 첫 조직개편
전영현은 취임 후 한 달 반이 지난 2024년 7월4일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당 조직개편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 4세대 HBM3와 5세대 HBM3E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시장과 업계는 삼성전자가 기술력에서 밀려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전영현은 여러 태스크포스(TF)로 흩어져 있던 HBM 인력을 메모리사업부로 합치면서 ‘HBM 개발팀’을 구성했다. HBM이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만큼 D램 사업부와 HBM 사업부를 합쳐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이와는 별도로 최첨단패키징(AVP) 관련 개발 조직은 독립시켜 전영현 직속으로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만 펼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달리 반도체 생산의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다.

패키징 사업은 삼성전자의 IDM 역량을 살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여겨졌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 ‘호퍼’ 등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HBM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하는 패키징 기술이 핵심으로 꼽혔다.

나머지 최첨단패키징 사업팀 인력들은 전문성에 따라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등으로 이동했다.

연구소 시너지 강화를 위해 설비 연구소 개발실을 반도체 연구소와 통합하는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 ‘구원투수‘로 등판
전영현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을 돌파할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재등판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5월21일 전영현을 삼성전자 DS부문장에 임명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연간 30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반도체사업 부문이 2023년 들어 15조 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영현을 발탁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 노장을 다시 불러들인 것이었다. 그간 상당기간 세대교체론이 부상하며 젊은 인사들이 승진명단을 채웠다.

게다가 직전까지 수장으로 있던 경계현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님에도 전격적인 교체 인사를 단행하는 등 삼성전자가 인지하는 상황의 심각성도 함께 묻어나왔다.

전영현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장, 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메모리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설계·개발·사업 모두를 경험해 적임자로 꼽혔다.

전영현은 상황이 어려운 만큼 취임식 없이 사내 게시판에 취임사를 올렸다.

전영현은 취임사를 통해 “삼성 반도체 모든 사업이 어렵다. 경영진 책임”이라고 현상황을 진단했다.

전영현은 이어 2023년 DS 부문이 회사 설립 후 최대 적자를 기록한 일을 두고 “부동의 1위 메모리 사업은 거센 도전을 받고 있고 파운드리 사업은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고 시스템 LSI 사업도 고전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사실상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스템 전 분야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었다.

전영현은 이례적으로 취임사에서 경영진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DS 경영진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026년 6월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SDI 대표 시절
전영현은 삼성SDI 대표시절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개선된 전기차배터리 양산체제를 갖추는 데 힘을 쏟았다.

삼성SDI는 2021년 1월 실적발표회에서 “하반기 5세대(Gen5) 배터리를 양산·공급하기 위해 양산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시험생산(파일럿)라인에서 소재, 공법 등 모든 프로세스 검증을 마치고 헝가리 신규라인에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5세대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88%로 높인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밀도는 20% 늘어나고 원가는 2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SDI는 유럽 고객사 비중이 커 헝가리 공장 중심으로 증설에도 대응했다. 이를 위해 2021년 2월 헝가리 법인에 9천억 원을 새로 투입키로 했다.

삼성SDI는 5세대 배터리를 앞세워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경쟁사를 상대로 점유율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배터리시장 분석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1년 1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점유율은 5위에 머물렀다.

전영현은 삼성SDI 수장으로 있으면서 코로나19 등 대외적 악재를 이겨내고 2020년 실적 개선을 이뤄냈던 점도 눈에 띈다.

삼성SDI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1조2948억 원, 영업이익 6713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5.2%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처음으로 11조 원을 넘겼다.

전기차배터리는 2020년 하반기 유럽 전기차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정책 영향을 받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서 화재 등으로 위축됐던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은 미국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삼성SDI는 2021년 배터리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SDI는 “2021년 자동차전지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에 이를 것”이라며 “ESS시장은 해외의 친환경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늘어난 29.8GWh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현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확보 기반을 넓히는 데도 힘을 줬다.

삼성SDI는 2020년 7월 양극재 자회사 에스티엠에 양극재 제조설비를 넘겨 자회사를 통해 양극재 제조 전문성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2020년 2월 각각 480억 원, 720억 원을 투자해 양극재 제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에 나섰다. 에코프로이엠이 생산하는 양극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되는 구조였다.

2022년부터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이엠 공장을 세우고 연간 전기차 35만 대 분량의 배터리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춰 양산에 들어갔다.

전영현은 “소재 경쟁력 확보에 배터리의 미래가 달렸다”며 “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소재기술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양극재는 전기차배터리에 들어가는 4대 소재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원가에서 40% 비중을 차지하며 배터리 출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SDI는 에스팀엠과 에코프로이엠 등을 통해 양극재 내재화 비율을 기존 20%대에서 2023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60세룰’ 뛰어넘어 삼성SDI 대표 유임
전영현은 2020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SDI 대표이사로 유임됐다. 이른바 60세룰을 뛰어넘었다.

삼성그룹은 2020년 1월20일 사장단인사를 단행했다. 전영현은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돼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에서 대표이사 연임 사례가 흔치 않은데다 삼성그룹 전반에 걸쳐 60세 이상 경영진이 자리를 유지하는 일도 드물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사가 전영현의 경영능력에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로 실적에 발목
전영현은 삼성SDI 사장 시절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영향으로 2019년 영업이익 부진을 겪었다.

삼성SDI는 2019년 매출이 직전연도 보다 10.3% 증가한 10조974억 원을 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직전연도 대비 35.4% 오히려 역성자해 4622억 원에 그쳤다.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를 막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투입된 일회성비용이 영업이익 후퇴의 원인이 됐다.

삼성SDI는 2019년 10월14일 기자회견을 열어 1700억~2천억 원에 이르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국내 모든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장소에 설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신규 판매하는 배터리에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왼쪽)이 2017년 5월29일 헝가리 괴드시에서 열린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 두 번째)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들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SDI 대표 첫해에 흑자전환 성공
전영현은 2017년 삼성SDI 대표에 오른 첫해에 연간 흑자 달성을 이끌었다.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 성장 부진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2016년까지 2년 연속 큰 폭의 영업손실을 본 뒤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일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성SDI는 부진한 소형배터리 실적과 중대형배터리의 대규모 적자로 영업손실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하반기부터 큰 폭의 흑자를 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역전했다.

해외 고객사에 스마트폰용 소형배터리 공급이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중대형배터리 수주 성과도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생산관리 전문가였던 전영현이 대표에 오른 뒤 배터리 공정 개선과 생산 안정화에 들였던 노력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영현이 대표에 오른 뒤 거뒀던 성과들은 이듬해인 2018년 실적에도 반영됐다. 삼성SDI는 2018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2017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 3인방 중 한 명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2017년, 2018년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인텔을 뛰어넘은 세계 반도체 1위 업체로 등극했다.

전영현이 2000년부터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에 핵심역할을 맡았고 이후 메모리사업부장으로 사업을 총괄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온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모두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반도체시장 급성장에 가장 수혜를 보는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시절부터 반도체사업을 전략적 신사업으로 점찍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지속해온 효과도 있지만 메모리반도체에서 공정기술 확보와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다면 이런 성과를 이뤄내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영현은 삼성전자의 20나노와 18나노급 D램 미세공정 개발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도 전영현을 권오현 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김기남 DS부문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했다.

중국이 D램 등 메모리반도체를 국가 차원에서 집중육성하고 낸드플래시에 세계 반도체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늘리며 장기적으로 메모리반도체업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크게 벌려둔 만큼 향후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도 따라잡힐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6년 6월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영현은 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아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비해 HBM 개발이 뒤처진 데다 5세대 HBM3E의 엔비디아 납품 인증마저 지연되면서 2025년 2분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HBM4에서는 이러한 격차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2026년 2월12일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했고, 3월 GTC 2026에서 초당 11.7기가비트(Gb)급 프리미엄 HBM4 공급을 압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까지 출하하며 기술 리더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드러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HBM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8%, SK하이닉스는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는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2027년 삼성전자가 41%, SK하이닉스가 39%로 역전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경쟁력을 점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9월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의 사전행사 ‘메모리 이그제큐티브 서밋’에서 ‘CUBE 전략(용량(Capacity), 최적화(Utilization), 대역폭(Bandwidth), 전력·열 효율(Efficiency))’을 제시했다.

동시에 CUBE 전략을 기반으로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5와 HBM4E뿐만 아니라 차세대 3차원 메모리 zHBM, 차세대 낸드 솔루션 zNAND-O 등 미래 성장을 이끌 메모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영현은 6세대 HBM4에서 앞서가기 위해 경쟁사보다 앞선 D램 기술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5세대 ‘1b D램’ 공정으로 HBM4를 제작하지만, 삼성전자는 한 단계 앞선 6세대 ‘1c D램’ 공정을 활용한다. 여기에 전력 효율이 유리한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베이스 다이에 적용해 핀당 11.7Gbps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2026년 상반기 총 5조5천억 원을 넘는 적자가 추정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도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영현은 파운드리 사업의 체질 개선이란 중요한 과제도 함께 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수율(완성품 비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격차를 점차 더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6.5%)와 대만 TSMC(72.3%)의 점유율 격차는 65.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2025년 1분기 두 기업의 격차는 59.9%포인트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첨단 2나노 공정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2026년 8월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공정 수율은 50%대 중반까지 올라선 것으로 파악된다. 1년 전인 2025년 7월 40% 수준에서 10% 포인트 가량 향상된 수치다.

2나노 생산라인이 배치된 미국 텍사스에 건립하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은 2026년 내 적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2027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12월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3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기술 전문가로 실용을 중시한다.

보고서와 자료를 제출받을 때 형식보다 요점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을 선호한다. 데이터나 숫자가 틀린 보고에 대해서는 특히 엄격하다.

전영현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설계·개발·사업 모두를 경험하며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삼성SDI에서도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비교해 무리한 확장 보다는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늘렸다.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부임한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 이사회 의장에서 삼성전자 DS부문을 맡으며 경영일선으로 복귀해 이례적이란 해석이 많았다.

조직내 신망이 두터워 반도체 위기 극복에 최적의 인물로 꼽히며 회사로 하여금 세대교체 바람에 역행한 인사를 단행하게 했다.

다만 전영현의 전격적 복귀를 두고 AI시대에 군대식 리더십의 적절성에 대한 안팎의 우려도 나왔다.

전영현은 LG반도체 시절 LG그룹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능력과 관련해서도 호평이 많았다.

2016년 말부터 이어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여파로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의 사장단 인사가 미뤄졌던 당시 유일하게 전영현만 삼성전자에서 삼성SDI로 이동했다.

그만큼 삼성그룹에서 가장 중요하게 계획하고 있던 인사이동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SDI 대표로 2017년 4월 자사주 5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도 의지를 보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이후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진행됐던 2014년 삼성그룹 연말 3명의 사장 승진인사 가운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과 함께 전영현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장을 맡던 김기남 사장이 당시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장으로 이동하자 후임자는 전영현밖에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부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당시 삼성전자 출신이 아닌 전영현이 사업부장에 오른 것을 두고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출신이나 학벌보다 실제 성과와 실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삼성그룹의 인사원칙이 적용된 대표적 사례로 풀이됐다.

삼성전자는 전영현을 두고 “수많은 기술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출원한 전문가로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국제콘퍼런스와 심포지엄에 여러 차례 참석한 업계의 주요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설계능력에서 특히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D램 미세공정과 3D낸드 적층기술 개발에 전영현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에서 메모리반도체 연구원으로 일했던 양향자 전 민주당 의원과 인연을 갖고 있다.

2016년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윤태 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함께 선출됐다.

2018년에는 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유연하고 폭넓은 사고를 위해 공학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소양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전영현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 다니면서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 삼성전자 수원 본사 <뉴시스>

△성과급 두고 노사 갈등으로 파업예고
2026년 1월 삼성전자 창사 첫 단일 과반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출범하며 삼성전자 성과급 노사 갈등이 본격화됐다.

같은해 2월19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임금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중노위 조정 중지가 결정됐다. 3월18일 공동투쟁본부는 93.1%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총파업 추진을 5월21일~6월7일로 예고하고 3월23일 전영현과 공식 면담에 참석했다.

다음 날인 3월24일 노사는 임금 교섭을 재개했지만, 사흘 만인 27일 교섭을 중단하며 총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 제조 공정상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제조 중이던 웨이퍼 등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어 이후 5월 실제 총파업 예고 국면에서는 업계·정부·한국은행 등이 각각 20조~100조 원 규모의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으며 우려감은 증폭됐다. 국내외 언론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사를 쏟아냈다.

초기업노조는 4월23일 평택 캠퍼스 앞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이후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중재와 중노위 주관 사후 조정을 진행하며 갈등 상황이 소강되는 듯했다.

그러나 5월13일 새벽 초기업노조가 사후 조정 결렬을 선언하며 상황은 다시 파국으로 돌아갔고 이 시점 업계에서는 파업 시 직접 피해는 수십조원, 간접 손실까지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수원지법은 파업 사흘 전인 5월18일 필수 인력 유지를 조건으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중노위는 5월14일 삼성전자 노사에 16일까지 사후 조정 회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고 같은 날 삼성전자 측은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 간 추가 대화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자 초기업노조는 전영현에게 핵심 안건에 대해 구체적 안을 직접 답변하라고 회신했다.

다음 날인 5월15일 삼성전자 사장단은 대화 촉구 입장문을 발표하며 평택사업장을 찾아 노조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 16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 출장 중 급하게 귀국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5월 18일~20일에는 중노위 2차 사후 조정이 새벽까지 진행됐지만 결국 결렬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개입하며 자율 협상이 재개됐고, 삼성전자 노사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서명했으며 총파업도 유보됐다.

성과급 협상을 둘러싼 노사갈등은 5월27일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되며 봉합됐다.

△국민연금, 전영현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
국민연금공단이 전영현의 삼성전자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삼성SDI 대표이사 시절 계열사 부당지원으로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사실을 문제삼았다.

2025년 3월1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주권 행사내역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 했다.

국민연금은 “전영현 후보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영현은 삼성SDI 대표 시절 삼성SDI가 계열사를 부당지원했다는 이유로 2021년 8월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 단체급식 일감 몰아주기를 지적하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43억 원을 부과했다.

전영현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SDI 대표이사로 있었다. 2022년부터 2023년에는 삼성SDI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며 사내식당 위탁운영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같은 이유로 전영현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국민연금은 2024년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의 7.25%를 보유해, 단일 주주 기준 2대 주주였다. 최대 주주는 20.07%를 보유한 삼성생명과 특별관계자들이었다.

2025년 3월1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관련 그외 사내·외이사의 총 7명의 선임 건이 표결에 부쳐졌다.

전영현은 두 번째로 낮은 찬성표를 받았다.

전영현의 사내이사 찬성율은 86.20%로 노태문(97.92%), 송재혁(94.66%) 등 3인의 사내이사 중 가장 낮았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가능성 발견돼 충당금 설정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는 2020년 10월 전기차 2만6700여 대에 관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드도 비슷한 시기 전기차 2만7천여 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전기차는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전기차배터리사업에 관한 충당금을 설정했고 이 때문에 2020년 4분기 전기차배터리사업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코로나19로 배터리공장 가동중단 등 사업차질
삼성SDI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해외 배터리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미국 미시간주는 2020년 3월23일 핵심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거주자들에게 3주 동안 집에 머물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2020년 3월 들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8만3500건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있는 삼성SDI 전기차배터리공장은 2020년 4월13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다만 헝가리 등 다른 지역의 공장들은 정상 가동됐다.

△에너지저장장치 잇따른 화재사고에 정부 삼성SDI 등 배터리 문제삼아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원인이 배터리에 있다는 정부 조사단의 발표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조사단은 2020년 2월6일 충남 예산, 강원 평창, 경북 군위, 경남 김해, 경남 하동 등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한 사업장 5곳에서 발생한 화재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이 가운데 4곳에서 발생한 화재가 높은 충전율 조건(95% 이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배터리 이상현상이 결합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삼성SDI는 같은 날 곧바로 설명자료를 내고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지점은 배터리에서 시작됐지만 원인은 다양하다”며 “에너지저장장치에서 배터리가 유일하게 에너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연물로써 화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점화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삼성SDI는 정부 조사단이 강원 평창과 경남 김해 화재현장에 설치된 배터리와 유사한 시기에 제조된 인천 영흥, 경남 합천에 설치된 제품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조사단의 발표는 화재현장이 아닌 다른 곳의 배터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며 “(배터리가 화재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맞다면 동일한 배터리가 적용된 유사한 곳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2020년 7월1일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삼성SDI >

1989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의 아날로그회로설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1년 LG반도체에서 D램 개발팀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년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합병되자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장으로 재직했다.

2009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을 맡았다.

2010년 삼성전자 플래시개발실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으로 근무했다.

201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한국전지산업협회(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21년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삼성SDI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23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았다.

2024년 삼성전자 DS부문장에 임명됐다.

2025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79년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6년 대한전자공학회 공로상을 받았다.

2008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IR52 장영실상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민국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50나노급 1GB D램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는 대한민국기술대상 장관상을 받았다. 30나노급 2GB D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1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시상하는 ‘IR52장영실상’ 20주년을 맞아 내린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다. 초고속메모리인 램버스D램과 4G규격 D램 등 고속 메모리제품을 개발했다.

2017년 메모리반도체분야에서 산학연 협력과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전자공학회 해동상을 받았다.

2018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았다.

2021년 배터리 산업의 날 선포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2026년 8월7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4만325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종가 기준 99억9213만 원 규모다.

2025년 7월25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1만7천 주도 들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종가 기준 11억2030만 원으로 평가된다.

2025년 삼성전자에서 연간보수로 급여 17억1100만 원, 상여 35억7800만 원 등 총 56억500만 원을 수령했다.

2025년 3월19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등기임원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삼성SDI에서 2023년 보수로 급여 5억4200만 원, 상여 9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1500만 원 등 6억4700만 원을 받았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궤환 효과를 고려한 파형 이완방식에 의한 시간 시뮬레이션’ 논문으로 1986년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사건 구동 파형 이완 방법을 사용한 아나로그와 디지탈회로를 위한 혼합 시뮤레이터’ 논문으로 1989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윤태 전 삼성전기 대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KAIST 동문이다. 김현석 사장과는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79학번으로 학교를 같이 다녔다.

KAIST 총동문회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어록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11월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삼성SDI 동반성장DAY' 행사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맨오른쪽)에게 협력회사의 배터리 부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삼성SDI >

“광주가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차기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력은 안정적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원전 확대 및 PPA를 적극 확대해주고 LNG 열병합도 반드시 추진되도록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2026/06/30,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발표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한다면 다시 한 번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회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6/05/21, 사내 소통 채널에 올린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 안내문’에서)

“DS부문이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소통과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 (2026/04/03, 경기 용인에서 열린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데이’에서)

“지난해 경쟁력 부족에 대해 반성하고, 회복을 약속드린 바 있다.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기술을 발전시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겠다.”

“메모리 경쟁력에 대해 다시는 작년과 같은 반성과 같은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영진 모두가 협심, 단결해 좋은 성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 (2026/03/18,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HBM4(6세대)가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보여줬다.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 (2026/01/02, 임직원에게 발송한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추론, 연산, 학습 등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수 조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그 가운데 반도체가 있다. 오늘 정부에서 제시하신 국민성장펀드 등이 민간 투자 활동의 마중물이 되면서 매우 의미가 큰 정책이라 생각하고 있다.” (2025/12/10,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2025/10/31,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 작년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2025/03/19, 삼성전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회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이하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향해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날이다. 삼성의 초격차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이 이곳에서 시작될 것이다.” (2024/11/18, 경기도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설비 반입식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2024/10/08,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회사 뉴스룸에 이례적 사과문을 올리며)

“2024년 2분기 실적 개선은 근본적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직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인정하고, 도전할 것은 도전하며 투명하게 드러내서 소통하는 반도체 고유의 치열한 토론문화를 재건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4/08/01,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전기차배터리는 전기차 사용 고객의 생명과 직결된다.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생산능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을 기반한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우선시돼야 하고 차별적 품질을 굳건히 한다면 중장기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2021/03/17, 삼성SDI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19에서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정책의 중심에 서 있고 비약적 성장이 예고된 미래 핵심산업이다.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절대적 품질 확보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사업의 본질이다. 최첨단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최고 품질 확보와 안전문제 제로(Zero)를 달성해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2021/01/04, 삼성SDI 2021년 신년사에서)

“소재 경쟁력 확보에 배터리의 미래가 달렸다. 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 (2020/11/18,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코프로이엠 공장 착공식에서)

“더 큰 성장을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혁신적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품질과 안전성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글로벌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2020/04/26, 삼성SDI 내부 소통채널 ‘SDI톡’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한 실행력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2020/03/18, 삼성SDI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도입으로 전지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능동적, 선제적 역할을 하겠다.” (2020/03/10, 한국전지산업협회 협회장 취임사에서)

“삼성SDI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혁신의 출발선에 서 있다. 고용량·고출력의 소재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응용한 차세대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배터리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2020/01/02, 삼성SDI 2020년 신년사에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혁신적 문화가 자리잡아야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에너지 소재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해온 혁신 DNA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혁신을 담대하게 준비하자.” (2019/07/01,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2019/03/30,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가 자동차시장의 변화 중심에 서게 됐다.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 혁신으로 차세대 자동차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01/14, 삼성SDI의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석을 알리며)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는 회사가 산업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한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질 높은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 (2019/01/02, 신년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는 더 큰 성장의 기회다. 시장이 급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전세계에 거점을 운영하는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각 부문에서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2018/07/01,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혁신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 자율과 창의를 키우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사회를 향한 소통의 창을 넓히고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 가야 한다.” (2018/07/01,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전기차시대가 다가오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늘며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올해는 삼성SDI가 성장의 날개를 더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2018/03/23,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에서)

“칠레 리튬 프로젝트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원재료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18/03/11, 삼성SDI의 칠레 리튬광산 사업권 낙찰 성과를 발표하며)

“올해는 더 높이, 멀리 날 수 있도록 날개를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자.” (2018/01/02, 신년사에서)

“시장과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첨단 배터리 기술로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2017/09/13, 삼성SDI의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 참가를 밝히며)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한 영광스러운 도전에 함께하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배터리사업의 새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가야 한다.” (2017/06/30, 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사에서)

“헝가리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보한 첨단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핵심협력사로 자리잡아 유럽 전기차시장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2017/05/29, 삼성SDI 헝가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삼성전자 갤럭시S8에 탑재될 배터리는 안전과 품질을 우선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아직 사업과 관련해서 공부하는 중이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2017/03/24, 삼성SDI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SDI가 시장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적기에 기술개발과 투자에 성공해 전기차시대를 선점한다면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이룬 것과 같은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3/03, 삼성SDI 대표이사 취임 뒤 임직원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딥러닝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이 반도체시장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연구개발투자를 늘리며 삼성전자의 혁신역량을 키울 것이다.” (2016/10/12, 제17회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초고용량 메모리시대를 주도하겠다.” (2016/9/29,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SAP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계획을 밝히며)

“안전관리는 항상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에서 지난해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6/03/16,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을 인수한다는 소식의 진위를 면밀히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 실현될 가능성에는 의문이다.” (2015/07/15,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이번 시험에서 1등에 올랐다고 다음 시험에도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법은 없다. 한두 번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는만큼 자만은 금물이다.” (2015/04/2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좋은 기술은 인간의 마음을 읽고 훌륭한 기술자는 시대가 원하는 기술을 읽는다.” (2015/03/31, 한양대학교 매체 뉴스H와 인터뷰에서)

“지금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은 완제품 제조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내놓을 메모리솔루션이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013/10/16, 삼성전자의 ‘5세대 그린메모리솔루션’ 공개행사에서)

[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9년 12월4일 삼성SDI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기관에 전달하기 위한 김치를 담고 있다. < 삼성SD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