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지역난방공사,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추진

▲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오른쪽)과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이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AIoT 기반 집단에너지 분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해 집단에너지 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AIoT 기반 집단에너지 분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부사장과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관제 플랫폼 운영 경험과 IoT 통신 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집단에너지 시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현장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대응하는 예지보전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지반침하(싱크홀) 사전 감지 △열수송관 미주전류 탐지 △수·배전실 등 위험시설 물리보안 및 관제 강화 기술을 실증한다.

지반침하 감지에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지중지열 원격감지 단말의 기울기 센싱 기술을 활용한다. 센서로 열수송관 매설 지점의 기울기 변화와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 측정한 뒤 AI로 지반 변화 정도를 분석해 침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식이다.

열수송관 부식의 원인이 되는 미주전류를 탐지하기 위해 배관의 전류 밀도와 주파수 등 전기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도 실증한다. 향후에는 미주전류를 안전한 위치로 흘려보내는 배류 작업의 자동화도 검토한다.

감전과 끼임 사고 위험이 높은 수·배전실에는 AI 기반 물리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을 통해 작업 이력을 관리하고 출입문과 함체, 서버랙 등 주요 설비의 접근 제어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0년 국내 최초로 'IoT 온도센서'를 공동 개발했으며, 2025년에는 지중 설치가 가능하도록 소형화한 IoT 감시장치의 현장 실증을 마쳤다.

권용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집단에너지 시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AIo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에너지 인프라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인프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