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주력 품목인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분야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HD현대일렉트릭 배전기기 성장성 주목, 납기 짧아 호황 후반기 수익성 유리"

▲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성장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 HD현대일렉트릭 >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9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7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성장전략으로 초고압 송전기기 시장을 굳히면서 배전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로는 전력 발전소 전력망 사업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배전 분야는 납기가 짧고 회전이 빨라 매출 성장성과 호황 후반기에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도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 달러(약 5조8천억 원)에서 52억 달러(약 7조2천억 원)로 상향했는데, 이는 배전기기와 회전기기의 신규 수주 증가와 생산성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전기기 사업의 성장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확충에 따른 것이다.

나 연구원은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한 빅테크 기업과 총 1조1천억 원 규모의 전력·배전 변압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후속 공급 물량까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 투자 규모를 확충한 것을 두고 향후 미국 사업 전망도 밝다고 봤다.

HD현대일렉트릭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앨라배마 2공장 증설의 총투자 금액은 3852억 원으로, 1분기 보고서에 기재된 2918억 원보다 934억 원 증가했다.

그는 “이는 2025년 최초 투자 계획 1850억 원의 2배가 넘는 규모”라며 “착공 초기에 투자 금액을 두 차례 상향했다는 것은 미국 시장 수요에 대한 회사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