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금형 퇴직연금이 예상보다 빨리 도입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NH농협금융그룹이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일찍부터 각 계열사별 시너지를 강조하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대비해 왔기 때문이다.
이찬우 회장은 수익률 중심의 퇴직연금 전략을 바탕으로 5대 금융지주 점유율 역전도 노린다.
정부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연금특별위원회 범부처 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1년2개월 만에 재가동하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 다층 연금구조의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퇴직연금 분야에서는 기금형 활성화와 퇴직연금 사외적립 의무화를 위한 제도 개선 작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노동자 사용자 정부)은 2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의 기본 방향에 합의한 데 이어 7월 말을 목표로 제도 설계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는 노사 합의로 설립된 독립 수탁법인(비영리재단)이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업이나 근로자가 개별 금융회사 상품을 고르는 현재 구조와 달리 전문 운용위원회나 운용기관이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자금을 굴리는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이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권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참여 가능성까지 나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날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국민연금이 기금형 퇴직연금에 참여하면 민간 금융기관 사이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시장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중소기업 대상 제도와 중복되지 않는 대안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개방형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구체적 참여 방식도 제안했다.
금융권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되면 NH농협금융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이찬우 회장은 4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 정조준’을 선언하고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계열사를 아우르는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은행의 시니어 관리 역량, 증권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전문성, 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 기획력을 결합한 시너지로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가 오면 개별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 경쟁을 넘어 금융지주 차원의 종합 운용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은행권 경쟁 구도로 보면 퇴직연금 시장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말 기준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6조7191억 원으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다.
다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운용 수익률에서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확정급여(DB)형 16.32%, 확정기여(DC)형 24.92%, 개인형 IRP 24.82%를 기록하며 은행권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4월 기금형 퇴직연금 전략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다가올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에는 단일 회사의 역량만으로는 기업과 가입자의 복합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을 하나로 결합한 농협금융지주의 통합 시너지로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일찍부터 각 계열사별 시너지를 강조하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대비해 왔기 때문이다.
▲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추진해 온 수익률 중심 연금 전략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NH농협금융지주 >
이찬우 회장은 수익률 중심의 퇴직연금 전략을 바탕으로 5대 금융지주 점유율 역전도 노린다.
정부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연금특별위원회 범부처 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1년2개월 만에 재가동하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 다층 연금구조의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퇴직연금 분야에서는 기금형 활성화와 퇴직연금 사외적립 의무화를 위한 제도 개선 작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노동자 사용자 정부)은 2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의 기본 방향에 합의한 데 이어 7월 말을 목표로 제도 설계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는 노사 합의로 설립된 독립 수탁법인(비영리재단)이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업이나 근로자가 개별 금융회사 상품을 고르는 현재 구조와 달리 전문 운용위원회나 운용기관이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자금을 굴리는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이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권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참여 가능성까지 나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날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국민연금이 기금형 퇴직연금에 참여하면 민간 금융기관 사이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시장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중소기업 대상 제도와 중복되지 않는 대안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개방형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구체적 참여 방식도 제안했다.
금융권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되면 NH농협금융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이찬우 회장은 4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 정조준’을 선언하고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계열사를 아우르는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은행의 시니어 관리 역량, 증권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전문성, 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 기획력을 결합한 시너지로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가 오면 개별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 경쟁을 넘어 금융지주 차원의 종합 운용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이다.
▲ NH농협금융지주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대비해 은행·증권·자산운용 계열사를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은행권 경쟁 구도로 보면 퇴직연금 시장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말 기준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6조7191억 원으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다.
다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운용 수익률에서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확정급여(DB)형 16.32%, 확정기여(DC)형 24.92%, 개인형 IRP 24.82%를 기록하며 은행권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4월 기금형 퇴직연금 전략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다가올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에는 단일 회사의 역량만으로는 기업과 가입자의 복합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을 하나로 결합한 농협금융지주의 통합 시너지로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