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이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과 만나 구체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보험사로 평가된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시장이 본격 개화한다면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24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보험료를 받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기술검증(PoC)했다고 밝혔다.
기술검증은 첨단 기술이나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 성능, 안정성을 실제 환경에서 확인하는 과정 전반을 말한다. 이번 기술검증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EQBR과 협업해 진행됐다.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고객은 이 기술을 활용해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 없이도 스테이블코인으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금융권 전반에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업황 본연의 보수적 분위기와 상대적으로 더욱 강한 규제 탓에 다른 금융권보다 신사업 접목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교보생명의 이번 기술검증이 단순 연구 차원을 넘어 실제 스테이블코인 활용 보험료 수납·보험금 지급 프로세스까지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바라본다.
보험사 가운데 선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블록체인 사업 전개는 신창재 회장이 오랜 시간 강조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신창재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도 “최근 인공지능전환(AX) 흐름에 본격 대응하고자 인공지능(AI)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며 “보험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개선,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상반기 AI 조직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도 신설하고 실물자산토큰화(RWA)와 디지털자산 활용 가능성 등을 그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실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실물자산토큰화(RWA), 토큰증권(STO)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업체 리플과 협업이 대표적이다.
교보생명은 2026년 4월부터 ‘리플’과 협업해 국채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해 블록체인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토큰화 국채’ 기술 구조를 검증하고 있다.
리플은 가상화폐 엑스알피가 활용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XRPL)를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교보생명과 리플은 지난해 9월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규제 환경 분석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화 채권 등 다양한 기술 모델을 함께 검토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Arc)’ 공개 테스트넷에도 국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기술적 타당성을 사전 검증하며 디지털자산의 제도화 이후 실제 사업 실행을 준비한다.
교보생명은 조각투자(분산형 자산거래) 제도 도입과 관련해 한국거래소, 키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으로 구성된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컨소시엄(KDX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주요 금융사들은 제도화 이후를 염두에 두고 가상화폐거래소, 블록체인인프라업체들과 적극 협업하며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도화 이후 사업을 준비하면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도 이날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지갑과 수납·지급 시스템의 기술적 가능성을 선제 검증하는 것은 미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보험사로 평가된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시장이 본격 개화한다면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신사업에서 혁신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교보생명은 24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보험료를 받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기술검증(PoC)했다고 밝혔다.
기술검증은 첨단 기술이나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 성능, 안정성을 실제 환경에서 확인하는 과정 전반을 말한다. 이번 기술검증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EQBR과 협업해 진행됐다.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고객은 이 기술을 활용해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 없이도 스테이블코인으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금융권 전반에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업황 본연의 보수적 분위기와 상대적으로 더욱 강한 규제 탓에 다른 금융권보다 신사업 접목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교보생명의 이번 기술검증이 단순 연구 차원을 넘어 실제 스테이블코인 활용 보험료 수납·보험금 지급 프로세스까지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바라본다.
보험사 가운데 선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블록체인 사업 전개는 신창재 회장이 오랜 시간 강조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신창재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도 “최근 인공지능전환(AX) 흐름에 본격 대응하고자 인공지능(AI)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며 “보험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개선,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상반기 AI 조직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도 신설하고 실물자산토큰화(RWA)와 디지털자산 활용 가능성 등을 그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실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실물자산토큰화(RWA), 토큰증권(STO)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업체 리플과 협업이 대표적이다.
교보생명은 2026년 4월부터 ‘리플’과 협업해 국채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해 블록체인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토큰화 국채’ 기술 구조를 검증하고 있다.
리플은 가상화폐 엑스알피가 활용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XRPL)를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 교보생명은 스테이블코인 연계사업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은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오른쪽)과 이현기 EQBR 대표가 1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PoC) 결과 공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교보생명>
교보생명과 리플은 지난해 9월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규제 환경 분석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화 채권 등 다양한 기술 모델을 함께 검토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Arc)’ 공개 테스트넷에도 국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기술적 타당성을 사전 검증하며 디지털자산의 제도화 이후 실제 사업 실행을 준비한다.
교보생명은 조각투자(분산형 자산거래) 제도 도입과 관련해 한국거래소, 키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으로 구성된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컨소시엄(KDX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주요 금융사들은 제도화 이후를 염두에 두고 가상화폐거래소, 블록체인인프라업체들과 적극 협업하며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도화 이후 사업을 준비하면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도 이날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지갑과 수납·지급 시스템의 기술적 가능성을 선제 검증하는 것은 미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