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가 2024년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개발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기후에너지 포럼에 참석,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류 특사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는 화석연료 수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며 "각국은 에너지 안보 전략을 재고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번영, 안보, 안정의 동력'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엔 산업개발기구(UNISO), 유럽연합 국제관계부,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SA) 등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류 특사는 "현재 에너지 위기는 단기적으로 각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으며 단일 에너지 수입원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한 경고"라며 "장기적 안정을 확보하려면 에너지 시스템을 다변화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산업화를 완료한 선진국들과 달리 개발도상국들은 전환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가 21세기 중반까지 전 세계적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이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지를 더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년에 세계 각국이 맺은 파리협정에 따르면 참여국들은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 이행 수단으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파리협정은 개도국들은 경제적 역량이 부족한 점을 인정해 선진국들이 이를 지원해주도록 하는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에 따르면 실제로 지원되는 금액은 개도국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류 특사는 "우리에게 향후 5년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국이 시장 안정성을 확보한느 동시에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