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카카오와 1020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사죠영’을 공동 제작하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공동 제작한 캐릭터 '사죠영'. < SK텔레콤 >
캐릭터 ‘사죠영’은 SK텔레콤의 1020 컬처브랜드 0(영)과 카카오의 공룡 캐릭터 ‘죠르디’를 합쳐 만든 것이다.
죠르디는 원래 1억 살의 공룡인데 20대가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0(영) 로고를 모자와 볼에 새기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설정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사죠영 캐릭터를 활용해 7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에서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얼리버드를 신청한 고객 50만 명은 사용하는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사죠영 이모티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죠영 이모티콘은 한정판 아이템으로 수령한 날로부터 3개월 동안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사죠영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만화, 기념상품 등도 내놓는다.
5일부터 카카오 니니즈 인스타그램에서 사죠영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인스타만화를 6회에 걸쳐 연재한다. 11월에는 사죠영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을 세워뒀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앞서 2019년 10월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의 협업관계를 맺은 뒤 5G 콘텐츠분야 협력을 진행해왔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 ‘프렌즈 VR 월드’를 출시하고 SK텔레콤 점프 증강현실(AR)서비스의 대표 캐릭터인 ‘점프 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10~20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고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비대면시대 디지털채널에서 고객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