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혁신 과제 추진방안’ 발표가 국정감사 이후로 미뤄졌다.
당초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혁신 과제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연기됐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
오전 당정협의 과정에서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놓고 더욱 심도있는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당초 발표 내용에는 사모 발행요건 개선과 소액 공모제도 개선,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 및 등록 절차 개선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스시장 역할 강화와 기업공개(IPO)제도 개선, 중개전문 증권사제도 등 금융투자업의 규제 개선과 관련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종합국정감사는 26일 열린다.
최 위원장이 16일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을 방문하려던 행사도 취소됐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나 투자금융(IB)이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우량기업에게 필요한 경영성과 요건을 면제해 주는 상장 특례제도로 2017년 1월 도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 과제의 틀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토할 내용이 많아 국감 이후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