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달라졌다. 강성 이미지와 달리 대화와 타협을 앞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대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경영자총연합회 등 각계각층을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그는 9월 정기국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포용적 성장을 시작해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시대에 필요한 것은 명령과 목표가 아니라 대화와 합의 그리고 당사자들 사이의 타협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과거 이 대표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2012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은 과거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금권정치와 정치검찰 등 구시대 유물을 역사의 무덤에서 다시 꺼내들었다”며 날을 세웠다.
참여정부에서 책임총리를 지낼 때는 홍준표 이방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정부 정책질의 시간에 정책이 아닌 이 대표의 정치헌금 문제나 땅 문제 등 개인적 문제를 들며 공격하자 “사리에 맞는 질문을 해야 사리에 맞게 대답할 수 있다. 의원들은 비아냥거리지 말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사회적 타협에 앞장서는 행보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국회 의견을 모아야 풀 수 있는 과제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고용 문제나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등 국회에서 의견을 한 데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데 이 대표가 정부 앞에 놓인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협치 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어떤 형식과 주제에도 성실하게 나서는 한편 선거법을 포함한 정치 개혁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협치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그렇다고 이 대표가 강성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포용적 성장을 이야기했지만 연설의 한가운데서는 적폐 청산을 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3일에는 “정부가 여러 번 부동산 규제정책을 발표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참여정부의 책임총리를 지낼 때 부동산정책이 집값 폭등을 해결하지 못해 국정지지도 폭락을 경험했던 기억이 남아있어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보면 이 대표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성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추고 각각 필요한 때에 맞춰 꺼내겠다는 뜻인 셈이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본경선이 열리기도 전부터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뿌리내리려면 더불어민주당이 20년 정도는 집권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게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며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일 8월5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두고 부정적 평가가 취임 뒤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한때 50%를 넘던 지지율이 40%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해 내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 강성의 직구에 부드러운 변화구까지 장착하고 등판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이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대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경영자총연합회 등 각계각층을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에 앞서 4일 그는 9월 정기국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포용적 성장을 시작해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시대에 필요한 것은 명령과 목표가 아니라 대화와 합의 그리고 당사자들 사이의 타협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과거 이 대표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2012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은 과거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금권정치와 정치검찰 등 구시대 유물을 역사의 무덤에서 다시 꺼내들었다”며 날을 세웠다.
참여정부에서 책임총리를 지낼 때는 홍준표 이방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정부 정책질의 시간에 정책이 아닌 이 대표의 정치헌금 문제나 땅 문제 등 개인적 문제를 들며 공격하자 “사리에 맞는 질문을 해야 사리에 맞게 대답할 수 있다. 의원들은 비아냥거리지 말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사회적 타협에 앞장서는 행보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국회 의견을 모아야 풀 수 있는 과제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고용 문제나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등 국회에서 의견을 한 데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데 이 대표가 정부 앞에 놓인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협치 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어떤 형식과 주제에도 성실하게 나서는 한편 선거법을 포함한 정치 개혁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협치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그렇다고 이 대표가 강성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포용적 성장을 이야기했지만 연설의 한가운데서는 적폐 청산을 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3일에는 “정부가 여러 번 부동산 규제정책을 발표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참여정부의 책임총리를 지낼 때 부동산정책이 집값 폭등을 해결하지 못해 국정지지도 폭락을 경험했던 기억이 남아있어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보면 이 대표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성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추고 각각 필요한 때에 맞춰 꺼내겠다는 뜻인 셈이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본경선이 열리기도 전부터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뿌리내리려면 더불어민주당이 20년 정도는 집권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게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며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일 8월5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두고 부정적 평가가 취임 뒤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한때 50%를 넘던 지지율이 40%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해 내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 강성의 직구에 부드러운 변화구까지 장착하고 등판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