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욕설을 해왔다는 주장이 보도됐다.

27일 YTN은 윤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재승, 대웅제약 직원들에게 폭언 논란에 휩싸여

▲ 윤재승 대웅제약 대표이사 회장.


YTN이 입수한 윤 회장과 직원이 나눈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녹음 파일에는 윤 회장이 직원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폭언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이런 폭언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6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다.

대웅제약 직원들은 검사를 지낸 윤 회장이 법을 잘 아는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고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