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대구~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26일부터 8월5일까지 목요일과 일요일에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에 항공기를 띄운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대구~울란바토르 부정기노선의 운영을 통해 몽골 노선 운항실적을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다음으로 많이 쌓게 된다.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한국 인천~울란바토르와 한국 김해~울란바토르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7년 9월 처음으로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몽골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로 했다”며 “이번 부정기편 운항은 지방공항을 활성화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을 제외한 전국 공항 14곳 가운데 김해국제공항만 몽골 울란바토르 정기노선이 열려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과 몽골 사이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몽골 노선 항공편은 부족해 몽골 노선 운임이 운항거리가 비슷한 홍콩 노선보다 훨씬 비싸다 ”고 말했다.
지난해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인은 17만8837명으로 2016년보다 30.8% 늘어났다. 2013년과 비교하면 68.2% 증가했다.
지난해 몽골 노선 항공편 운항 횟수는 830번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어났다. 2013년보다 20.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