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탑재돼 사진 품질을 높여주는 이미지센서 반도체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의 사진 품질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새 기술 '아이소셀플러스'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해 공급하는 이미지센서. |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가 받아들인 이미지를 디지털 파일로 바꿔주는 초소형 시스템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미지센서를 아이소셀 브랜드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아이소셀플러스에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가 이미지센서에 적용됐다. 빛 손실을 줄임으로써 화질을 개선하는 한편 촬영된 이미지가 자연색에 더 가깝게 해준다.
아이소셀플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특히 2천만 화소 이상의 고성능 카메라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의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전문기업인 일본 후지필름과 협업해 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아이소셀플러스는 카메라가 훨씬 높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이미지센서의 효과를 높여주는 신기술"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에서 27일부터 열리는 모바일박람회 'MWC상하이2018'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아이소셀플러스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