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용 솔루션사업의 실적 기여 비중이 아직 크지 않고 물류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잃었다.
2일 삼성SDS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92% 떨어진 2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S가 솔루션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물류사업에서 기업가치를 증명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S의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사업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권 연구원은 삼성SDS 솔루션사업이 아직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폭은 크지 않다고 봤다.
삼성SDS 물류사업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운 사업구조를 갖춘 점도 주가 상승에 부정적으로 꼽힌다. 물류사업부문은 1분기에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권 연구원은 "삼성SDS 물류사업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혔지만 수익률이 낮아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만한 매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