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OCI 주가는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는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OCI 주가 급락, 최근 가파른 오름세에 차익실현매물 쏟아져

▲ 이우현 OCI 사장.


11일 OCI 주가는 전일보다 6.17%(1만1500원) 내린 1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전날 큰 폭으로 올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10일 전일보다 13.03% 올랐다. 주가는 2017년 9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올해 들어서도 줄곧 올라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OCI는 올해 중국에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수요가 늘어나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 발전차액지원 보조금이 당초 예상보다 덜 깎여 태양광발전 사업자의 수익성 부담이 다소 해소됐다”며 “중국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 OCI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글로벌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수요는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970억 원, 영업이익 40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실적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6.4% 줄지만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