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위로 밀려났다. LG전자는 4분기째 3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매출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에서 2분기 1위였으나 애플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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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26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32.3%로 1위, 삼성전자가 24.8%로 2위, LG전자가 5.4%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은 2분기 대비해 점유율이 4.5%포인트 오르며 아이폰6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30.8%에서 2분기 31.2%로 증가했다가 3분기 들어 무려 6.4%포인트 하락하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의 아이폰6 출시를 비롯해 중국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떨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4.1%로 3위에 오른 뒤 올해 1분기 4.2%, 2분기 4.8%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점유율이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4분기째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3위를 굳건히 지켰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샤오미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G시리즈의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신흥국시장에서도 G시리즈 파생모델과 L시리즈III을 앞세우는 투트랙 전략이 통하면서 매출액 기준으로 점유율 3위 자리를 지켰다.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3위에 올랐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4.3%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화웨이(3.8%), 6위는 소니(3.6%)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