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대부업체의 장기연체 채권을 매입해 소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월 정부의 ‘소멸시효완성채권 등 소각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로 대부업체로부터 2조8천억 원에 이르는 장기연체 채권을 매입해 소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대부업체 장기연체 채권 2조8천억 매입해 소각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소각 대상은 대부업체가 장기연체로 회수할 수 없다고 결론내린 시효완성채권 1조6132억 원, 파산·면책채권 5816억 원, 사망채권 931억 원, 기타채권 5123억 원이다.

대상 채무자는 모두 26만7468명으로 확인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각 채무자의 채무를 1원으로 계산하고 26만7468원에 대상 채권을 매입했다.

채무자들은 채권 소각 여부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www.oncredit.or.kr)의 ‘채권 소각 채무내역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권 소각으로 채무 부활 및 채권 추심이 없어져 채무자들은 정상적으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