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원내 교섭단체의 3당체제 개편에 따라 정기국회 법안 처리를 위해 3당과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과 주례회동을 하며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2+2+2 6인 회동을 열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밝혔다.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정 의장은 바른정당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으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모두 참여하는 정책협의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법안심사를 잘 계획하고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 이후 상임위별 법안처리 실적을 공표하기로 했다”며 “각 정당이 당론으로 발의하거나 권고적 당론으로 채택한 것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올해 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와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청년미래 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에 참석할 위원을 추천해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