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놓고 '불공정 방송의 정상화’라는 인식이 ‘방송 장악’이라는 여론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과 관련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6%가 ‘불공정 방송의 정상화’라고 대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여당의 방송장악’이라는 응답은 26.8%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17.6%였다.
연령별로 조사결과를 보면 40대(78.9%), 30대(62.5%), 20대(60.5%), 50대(44.9%) 순으로 방송정상화라는 답변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방송정상화라는 응답이 앞섰으며 특히 대구경북이 61.1%로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61.1% ), 서울(58.7%), 광주·전라(55.9%), 부산경남·울산(53.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2%였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