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안상수 창원시장이 10월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LG전자 창원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창원R&D센터 준공식에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26일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조 부회장과 안상수 창원시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창원R&D센터는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리더십 강화와 체계적인 미래 준비에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모두 1500억 원 정도를 투자해 신설한 창원R&D센터는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2015년 3월 착공한 뒤 약 2년 반만에 완공됐다. 연구인력 약 1500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존에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와 정수기 등 제품별로 분리돼 있던 LG전자 주방가전 연구조직이 모두 창원R&D센터로 통합된다.
조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추진하려면 연구개발 단계부터 차별화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인력의 근무환경 개선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창원R&D센터 설립에 이어 가전공장이 운영되는 창원1사업장에 2022년까지 6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창원사업장은 꾸준한 투자로 최첨단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공장을 모두 확보한 LG전자 생활가전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