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KB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메자닌펀드’ 위탁운용사로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올해 처음 도입한 ‘공동투자(Co-Investment)펀드’ 위탁운용사로는 신영증권-SK증권 컨소시엄과 대신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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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
메자닌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위탁운용사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전환사채·교환사채·상환전환우선주, 기타 투자원금보호옵션 등이 있는 사모투자분야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는 유한책임사원이 참여하는 블라인드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분야에 85%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에 메자닌펀드의 경우 각각 1500억 원, 공동투자펀드의 경우 각각 2천억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하기로 했다.
사모투자 위탁운용사와 관련해 이번에 선정한 두가지 펀드유형 외에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미드캡(Mid-Cap)펀드’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의 위탁운용사는 8월 중 선정요건을 정하고 11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건별로 투자처를 설정하는 ‘섹터펀드’의 경우 수시로 위탁운용사를 선별하기로 했다.
기금운용본부는 미드캡펀드에 4500억 원, 벤처펀드와 섹터펀드에 각각 2천억 원씩을 배정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