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을 실적을 감안하면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6일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2000원(1.39%) 하락한 14만 2천 원에 장을 마쳤다. 12일 공모가 15만 7천 원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이래 주가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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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
이 때문에 넷마블게임즈 공모가가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경쟁사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 출시를 6월21일로 확정하면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주가하락에 한몫을 한다.
그러나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파악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리니지M의 영향과 별개로 예상했던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라며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7500억 원, 영업이익 85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89% 늘어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부터 강력한 성장모멘텀이 등장할 것”이라며 “‘리니지2레볼루션’이 아시아 11개국을 시작으로 해외 서비스를 개시하고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등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첫 선을 보인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