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신서유기3 등 방송부문의 대표 콘텐츠를 통해 1분기에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CJE&M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42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162.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34억 원으로 168.1% 늘었다.
|
|
|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CJE&M 관계자는 “국내외 콘텐츠 판매, 디지털 광고,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늘어 1분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송부문은 국내 광고시장 부진에도 ‘보이스’, ‘신서유기3’ 등 대표 콘텐츠가 선전하면서 2857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26.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290%나 증가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공조’와 ‘조작된 도시’의 흥행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0.2% 증가한 565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7% 감소했다.
CJE&M 관계자는 “공조의 수익 정산이 일부 이연됐고 ‘트롤’과 ‘걸온더트레인’ 등 해외 배급작품의 이익 기여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음악부문 매출은 474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공연부문 매출은 46억 원으로 39.8% 증가했으나 뮤지컬 ‘보디가드’의 흥행 부진으로 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E&M 관계자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디지털 유통,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며 “2분기에도 자체제작 역량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전략을 강화해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