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내 노노 갈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노동 인권은 노사 관계뿐 아니라 노노 관계에서도 반드시 준수돼야 할 중요한 원칙이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하며 삼성전자의 노노 갈등 이슈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노동 인권은 노노 관계에서도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연합뉴스>


준감위는 8월 노동소위원회를 열고 전반적인 노동 이슈를 두고 삼성그룹 내 설치된 노사 자문 그룹과 논의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에도 노동소위원회를 활성화해 여러 전문가로부터 자문할 계획"이라며 "삼성 내에서 노사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면 노동소위원회가 좀 더 활성화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들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성과급 격차를 둘러싸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나아가 상호 비방에 따른 법적 공방까지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를 둘러싸고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가족 회사와 수의계약 논란 등까지 더해지면서 노조 간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반도체 부문 일부 직원들이 사내 월세 지원금을 부정 수령한 문제를 두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삼성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