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이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컬·뷰티 분야를 담당할 인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인바운드 조직을 재편하면서다. 놀(NOL)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해외 고객 수요를 인바운드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된다.
14일 놀유니버스 안팎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이철웅 대표는 외국인 대상 플랫폼 놀월드(NOL World)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서비스와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10월12일까지 인바운드 신사업팀을 담당할 팀장급 리더를 채용하고 있다. 관련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피부과·성형외과·헤어숍 등 파트너를 발굴해 입점을 이끄는 역할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기존 공연과 숙박 등 여행 상품에서 메디컬·뷰티 등으로 넓히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놀유니버스는 7월 인바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으로 '인바운드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조직장으로는 2024년 5월부터 놀유니버스 제품관리자(PM)를 맡고 있는 이주현 리더가 선임됐다. 이 리더는 티몬과 스타일쉐어, 번개장터에서 8년가량 커머스 플랫폼 기획과 사업 개발을 맡았다. 직전에는 뷰티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에서 신규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 리더는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서 플랫폼 기획과 사업 개발을 함께 다뤄본 인물로 평가받는다. 판매할 상품이 늘어나면 상품별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과 결제를 연결하며 파트너의 운영을 관리하는 일도 복잡해지는 만큼 이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물을 실장으로 발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놀월드가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플랫폼 기획과 뷰티 신규사업을 함께 다뤄본 인물이 인바운드실을 이끌게 된 만큼 고객의 상품 탐색부터 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와 사업 운영을 함께 정비하는 데 이 리더의 경험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웅 대표는 인바운드 사업의 핵심으로 외국인 고객의 접점 확대에 주력해왔다.
공연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숙박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면 놀월드의 영향력과 실적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취임과 함께 인바운드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기자간담회에서 놀유니버스의 인바운드 전략를 두고 "콘텐츠와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해 K컬처가 관광과 산업으로 확장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인바운드 시장은 여행업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크는 영역으로 꼽힌다. 야놀자리서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25년 1900만 명에서 2026년 약 2100만 명으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연 티켓은 방한 목적이 뚜렷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접점이다. 티켓 구매 고객은 관람 날짜와 장소가 정해져 있어 주변 숙박시설이나 공연 전후에 이용할 체험 상품을 제안할 여지도 있다.
놀유니버스는 국내 티켓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K팝 공연 티켓 수요로 유입된 외국인 고객을 숙박과 액티비티 등 다른 여행 상품으로 연결하는 데 여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놀월드가 8월4일 선보인 국내 숙소 단독예약 서비스는 이러한 구매 기회를 넓히는 변화로 풀이된다.
놀월드는 전국 1만5천여 곳의 호텔과 중소형 호텔, 리조트 등을 외국인 고객이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공연과 숙박을 묶은 ‘플레이 앤 스테이(Play & Stay)’ 상품을 운영한 데 이어 숙소만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결합상품은 공연 관람과 숙박을 함께 준비하는 고객에게 편리하지만 숙소 위치와 가격, 체류 일정에 관한 개별 수요를 모두 담기는 어렵다. 숙소 단독예약 기능은 고객이 각자의 여행 계획에 맞춰 숙박을 선택할 여지를 넓힌다. 공연 결합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숙소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디컬·뷰티 사업 검토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숙소가 방한 기간 머무는 공간이라면 메디컬·뷰티는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며 구매하는 서비스다. 사업이 안착할 경우 공연을 보기 위해 들어온 고객의 추가 소비를 확보하는 데서 나아가 미용·체험 자체에 관심을 가진 방한 고객을 유치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 대표는 아고다와 클룩을 거쳐 쿠팡에서 여행사업을 총괄한 온라인여행중개플랫폼(OTA)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해 말 놀유니버스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던 2020~2022년 쿠팡트래블 총괄디렉터로 일하며 내국인의 국내여행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낸 이력이 있다. 전주원 기자
메디컬·뷰티 분야를 담당할 인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인바운드 조직을 재편하면서다. 놀(NOL)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해외 고객 수요를 인바운드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된다.
▲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이사(사진)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바운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놀자>
14일 놀유니버스 안팎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이철웅 대표는 외국인 대상 플랫폼 놀월드(NOL World)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서비스와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10월12일까지 인바운드 신사업팀을 담당할 팀장급 리더를 채용하고 있다. 관련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피부과·성형외과·헤어숍 등 파트너를 발굴해 입점을 이끄는 역할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기존 공연과 숙박 등 여행 상품에서 메디컬·뷰티 등으로 넓히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놀유니버스는 7월 인바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으로 '인바운드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조직장으로는 2024년 5월부터 놀유니버스 제품관리자(PM)를 맡고 있는 이주현 리더가 선임됐다. 이 리더는 티몬과 스타일쉐어, 번개장터에서 8년가량 커머스 플랫폼 기획과 사업 개발을 맡았다. 직전에는 뷰티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에서 신규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 리더는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서 플랫폼 기획과 사업 개발을 함께 다뤄본 인물로 평가받는다. 판매할 상품이 늘어나면 상품별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과 결제를 연결하며 파트너의 운영을 관리하는 일도 복잡해지는 만큼 이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물을 실장으로 발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놀월드가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플랫폼 기획과 뷰티 신규사업을 함께 다뤄본 인물이 인바운드실을 이끌게 된 만큼 고객의 상품 탐색부터 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와 사업 운영을 함께 정비하는 데 이 리더의 경험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웅 대표는 인바운드 사업의 핵심으로 외국인 고객의 접점 확대에 주력해왔다.
공연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숙박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면 놀월드의 영향력과 실적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취임과 함께 인바운드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기자간담회에서 놀유니버스의 인바운드 전략를 두고 "콘텐츠와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해 K컬처가 관광과 산업으로 확장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인바운드 시장은 여행업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크는 영역으로 꼽힌다. 야놀자리서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25년 1900만 명에서 2026년 약 2100만 명으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주현 놀유니버스 인바운드실 리더(사진)는 7월부터 신설된 인바운드 조직을 이끌고 있다. <링크드인 갈무리>
공연 티켓은 방한 목적이 뚜렷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접점이다. 티켓 구매 고객은 관람 날짜와 장소가 정해져 있어 주변 숙박시설이나 공연 전후에 이용할 체험 상품을 제안할 여지도 있다.
놀유니버스는 국내 티켓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K팝 공연 티켓 수요로 유입된 외국인 고객을 숙박과 액티비티 등 다른 여행 상품으로 연결하는 데 여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놀월드가 8월4일 선보인 국내 숙소 단독예약 서비스는 이러한 구매 기회를 넓히는 변화로 풀이된다.
놀월드는 전국 1만5천여 곳의 호텔과 중소형 호텔, 리조트 등을 외국인 고객이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공연과 숙박을 묶은 ‘플레이 앤 스테이(Play & Stay)’ 상품을 운영한 데 이어 숙소만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결합상품은 공연 관람과 숙박을 함께 준비하는 고객에게 편리하지만 숙소 위치와 가격, 체류 일정에 관한 개별 수요를 모두 담기는 어렵다. 숙소 단독예약 기능은 고객이 각자의 여행 계획에 맞춰 숙박을 선택할 여지를 넓힌다. 공연 결합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숙소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디컬·뷰티 사업 검토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숙소가 방한 기간 머무는 공간이라면 메디컬·뷰티는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며 구매하는 서비스다. 사업이 안착할 경우 공연을 보기 위해 들어온 고객의 추가 소비를 확보하는 데서 나아가 미용·체험 자체에 관심을 가진 방한 고객을 유치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 대표는 아고다와 클룩을 거쳐 쿠팡에서 여행사업을 총괄한 온라인여행중개플랫폼(OTA)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해 말 놀유니버스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던 2020~2022년 쿠팡트래블 총괄디렉터로 일하며 내국인의 국내여행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낸 이력이 있다. 전주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