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11일 경기 안양시 함태호홀에서 함태호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함 명예회장은 1930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났다. 1969년 풍림상사를 설립해 같은해 오뚜기카레를 선보였다. 1973년에는 회사 이름을 오뚜기식품공업으로 바꿨다.
오뚜기에 따르면 함 명예회장은 "우리는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품질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그는 식품의 질을 높여 나라 발전에 기여한다는 '식품보국' 정신과 함께 "기업은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사내 월례조회와 주요 행사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한다. 이는 함 명예회장이 강조한 기업 정신에서 비롯됐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함 명예회장의 장남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그를 기념해 6월15일 경기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에 함태호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함태호 창업자의 창립 정신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누가 이끌더라도 오뚜기가 지속가능한 회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창업자가 꿈꿨던 '풍림'의 뜻을 이어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난 시간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