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해외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원·부자재 가격 등 비용 부담이 늘고 있지만 성장 기대치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오리온이 높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오리온그룹 사옥의 모습. <오리온>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오리온 목표주가는 기존 1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오리온 주가는 1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원부자재 가격 및 판매관리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및 수익성을 고려할 때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09억 원, 영업이익 1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5.3%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법인은 8월 매출 963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와 이커머스 성장으로 출고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8월 제조원가율이 지난해 8월보다 1.0%포인트 증가하는 등 원가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은 8월 매출 1294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원/위안 환율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법인은 8월 매출 387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5.0% 감소했다.

상당수 물량이 7월 이전에 출고돼 매출이 부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원가율이 2.0%포인트 상승해 수익성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법인은 8월 매출 366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52.4% 늘어나는 것이다.

공장 가동률이 100%를 상회하며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베트남을 제외하면 양호한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 실적 역시 9월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276억 원, 영업이익 64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6.1% 증가하는 것이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