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부터 4개월 연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순매수해온 개인투자자들이 9월 들어 발을 빼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지는 가운데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수급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투자자 9월 들어 '삼성잔자 SK하이닉스' 주식 매도 전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수급 뒷받침

▲ 개인투자자가 9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5조2120억 원어치, SK하이닉스 7조818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두 종목 합산 순매도액은 13조300억 원에 달한다.

개인이 월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한 것은 올해 4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국인도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1~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조9600억 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5월 이후 5개월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급을 지지하는 것은 ‘자사주 매입’이다.

기타법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 4조6580억 원어치와 SK하이닉스 주식 9조890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개인·외국인·기관으로 분류되지 않는 일반 법인을 뜻한다. 상장사가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경우 해당 매수 물량은 기타법인으로 집계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407만 주(약 40조434억 원어치)를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8월21일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5328만5968주(약 15조 원어치)를 8월24일부터 11월21일까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