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임원들의 조기출근이 없어진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뒤 금융계열사의 첫 자율경영 행보로 평가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은 13일부터 정상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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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로고 이미지. |
삼성그룹은 2012년 7월 미래전략실을 시작으로 모든 계열사 임원들은 오전 6시30분에 나오는 조기출근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13일부터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들은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 또는 오전 9시 출근~오후6시 퇴근 등 각 부서의 출근시간에 맞춰 자율적으로 출근한다.
삼성 금융계열사가 삼성그룹의 대표적 상징이었던 조기출근제를 없앤 것은 자율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전체 그룹의 전략을 세우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미래전략실이 없어진 뒤 삼성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