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3명이 확정됐다.  

내부에서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이 후보에 올랐고 외부에서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2차 숏리스트 확정, 양종희 이재근 권광석 3파전

▲ KB금융지주가 회장 인선을 위한 2차 숏리스트 3명을 확정했다.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애초 금융권의 예상대로 내부인사 2명과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됐다. 1차 후보군에 들었던 내부인사 4명 가운데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최종 후보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무게감 있는 외부인사가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양종희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이번에 첫 연임에 도전한다.

양 회장은 취임 뒤 해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쓰며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KB금융은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5조782억 원을 거두며 국내 금융지주 연간 순이익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그 뒤 2025년 순이익 5조8430억 원을 거뒀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순이익 3조8846억 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이익을 냈다.

이재근 부문장은 KB금융이 중용하는 재무라인 인사다.

이 부문장은 KB금융지주 비서실장과 재무총괄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영업그룹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B국민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 글로벌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사업 등 핵심 사업들을 총괄하고 있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1988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무역센터금융센터장, 우리금융지주와 은행 홍보실장, 우리은행 IB그룹장 등을 지냈다. 2020년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그 뒤 우리금융캐피탈 고문, 롯데카드 고문을 역임하고 현재 고려아연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KB금융 회추위는 9월11일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해 발표한다.

조화준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